서비스 기획자/PM에게 추천하는 뉴스레터

들어가며

일 잘하는 기획자란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회사마다 제각각 다르게 정의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조직마다 서비스 기획자에게 요구하는 '알잘딱깔센'은 제각각이다 보니 최근에 나만의 기획 역량을 어떻게 쌓을지 고민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기획자로서 역량을 쌓아가는 방법 중에 뉴스레터 구독 정보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획자를 바라볼 때 기획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나도 서비스 기획자로서 발을 들이기 전에는 그런 줄로만 알았다. '어떻게 저렇게 많은 일을 챙기면서도 아이디어가 끊기지 않을까?' 하는 경외로움과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일을 잘하는 기획자들은 넘치는 정보 속에서 자기가 관심 있거나 필요한 정보를 잘 습득하고 그 정보들을 짜임새있게 연결해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일잘러 기획자들이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자신에게 어떻게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까?

 

 일을 잘 하는 기획자들은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한다고 한다. 요새 양질의 정보를 뽑아내고 전달해주는 뉴스레터 서비스가 많다. (심지어 무료로!) 그래서 오늘은 무료 뉴스레터 정보를 정리해볼 생각이다.

 

1. IT 프로덕트

(1) 팁스터

팁스터 홈페이지 링크

팁스터

발행일: 월 1회(멤버십 서비스(유료)는 월 4회)

 

IT 프로덕트 분석글을 제공하는 뉴스레터. 개편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매달 1회씩 글을 발행하는 '지금 써보러 갑니다'라는 콘텐츠가 기획자로서 생각할 소재를 많이 제공해준다. 작가의 생각, 추측이 들어간 글이 개인적으로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알차게 쓰는 편이다. 다만 무료 콘텐츠는 월 1회(작년엔 월 2회였는데..흙흙)만 발행되고 있어서 멤버십 가입할까 고민 중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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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eekly D 지현

Weekly D 지현 링크

weekly D

발행일: 수요일(주 1회)

 

디자인 트렌드 아티클, UX Writing, UX/UI 등 디자이너 관점의 글을 발행하는 뉴스레터. 다양한 소재와 더 읽어보고 싶은 글은 링크를 타고 읽어볼 수 있어서 틈틈이 방문하는 링크이다.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디자이너는 어떻게 일하고,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트렌드 아티클을 읽다 보면 기획자 관점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어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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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IT 비즈니스, 테크

(1) 일분톡

일분톡 링크

[일분톡]

발행일: 월요일(주 1회)

 

IT와 관련된 뉴스를 발행하는 뉴스레터. 다양한 IT와 테크 분야의 글을 3~4개 다루는데 필요한 핵심을 전달하는 구조에 신경쓴 게 보인다. IT와 관련한 사회, 경제, 정치적 이슈를 함께 다뤄서 기술과 사회를 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유추하기 어렵다는 점이랑 해외 이슈가 많아서 덜 와닿는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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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피팟(COFFEEPOT)

커피팟 링크

커피팟 COFFEEPOT

발행일: 화, 금요일(주 2회)

 

해외 비즈니스 전문 뉴스레터.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즈니스, 특히 IT와 관련있는 비즈니스 뉴스를 정리해서 전달해준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국내 IT 비즈니스 이슈를 다룬 글보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글이 많아서 읽고 나면 더 조사해보고 싶은 소재가 많다. 그리고 글이 짧지는 않은 편이다. 읽으면서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라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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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타트업 위클리(Startup Weekly)

스타트업 위클리 링크

Startup Weekly 구독 신청

발행일: 월요일(주 1회)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지난주 동안 있었던 스타트업 비즈니스 관련 소식을 전해준다. 투자 소식, 성과/지표, 출시/업데이트, 정책/지원, 업계 동향, 해외 기업 뉴스 등 한 줄로 정리한 내용을 클릭하면 원문 기사로 연결된다. 자체적인 에디팅 뉴스레터는 아니고 스타트업 관련 정보를 모아서 독자가 알아서 판단해서 찾아보게끔 기사를 전달해준다. 정보를 자체 편집해서 전달해주는 뉴스레터 서비스랑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아직 잘 활용하지 못하는 서비스인데, 일단 익숙해질 때까지 관심있는 내용만 골라서 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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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스

요즘 사회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핵심적인 내용만 쏙쏙 뽑아서 전달해주는 뉴스 전문 서비스

(1) 뉴닉(NEWNEEK)

뉴닉 홈페이지 링크

뉴닉 NEWNEEK

발행일: 월~금요일(주 5회)

 

핵심 뉴스를 2~3개 정도로 간추려서 전달해주는 데일리 뉴스레터 서비스이다. 다루고 있는 분야는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귀여운 고슴도치를 캐릭터로 내세우고 필요한 핵심 내용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독성이 좋은 글을 발행한다. 아침에 5분 정도만 들이면 다 읽을 수 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뉴닉의 소재와 신문의 동일 소재로 쓴 글을 비교할 때 뉴닉의 글이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유발하는 글을 잘 쓴다고 느껴져서 뉴닉의 UX Writing에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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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더슬랭(the Slang)

더슬랭 홈페이지 링크

더슬랭

발행일: 월, 수, 금요일(주 3회)

 

2개의 메인 기사를 선정해서 시사 이슈를 다루는 뉴스레터 서비스. 더슬랭 편집부가 다루는 주제에 대해서 독자가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글을 전개해 나간다. 제공된 글을 읽는데 5분 정도 소요되어서 부담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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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렌드/마케팅

(1) 캐릿(Careet)

캐릿 홈페이지 링크

캐릿 Careet

발행일: 화요일(주 1회)

 

 마케터에게 필요한 MZ세대 관련 콘텐츠를 발행하는 뉴스레터. 마케터를 타겟으로 하는 뉴스레터 서비스지만 MZ세대가 좋아하는 트렌드(유행, 앱 서비스, 콘텐츠 등)를 망라해서 다루면서 시장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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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iscover Your Favorites, 헤이팝(Hey POP)

헤이팝 홈페이지 링크 

heyPOP l 헤이팝

발행일: 목요일(주 1회)

 종합 예술 트렌드 관련 콘텐츠를 발행하는 뉴스레터. 예술, 디자인, 건축, 리빙, 브랜딩 등 다양한 예술 트렌드를 다룬다. 트렌드에 대한 간략한 글을 주 1회 발행하다 보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편이다. 팝업 스토어, 마케팅 인사이트 같은 정보도 다뤄서 심심할 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글을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고 있는 스스로를 보고 깜짝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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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까탈로그

까탈로그 홈페이지 링크

까탈로그 - 디에디트가 까탈스럽게 고른 취향 뉴스레터

발행일: 금요일(주 1회)

 

 "통장은 비어도 장바구니가 빌 일은 없을 거예요."라는 도발적인 문구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트렌드, 취향 콘텐츠 뉴스레터. 소비를 조장하는 뉴스레터인데 푹 빠지게 된 이유는 묘하게 빠져들게 되는 설득력 있는 말과 유행의 선구자인 사람들의 소비를 보면서 나도 어느덧 그들의 행렬에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글의 매력에 있다.

 때로는 냉정하게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자면서 조사를 하려고 보면 어느 순간 장바구니에 에디터들이 고른 아이템을 담고 있는 묘한 매력을 지닌 레터다. 어찌됐든 넘쳐나는 콘텐츠의 시대에 시간을 들여서 트렌드를 살펴보기에 아주 매력적인 글을 발행하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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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경제/금융

(1) 어피티(APPITY)

어피티 홈페이지 링크

UPPITY 어피티

발행일: 월~금요일(주 5회)

 

경제에 관심있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뉴스레터. 구독자 수가 현재(2023년 4월 기준) 27만 명이나 구독할 정도로 많은 구독자가 있다. 뉴스와 경제/금융 상식을 연결해서 소개해주고 독자의 금융 습관, 방식에 고민하게 만드는 글의 구성이 알차고 가독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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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순살브리핑

순살브리핑 홈페이지 링크

Soonsal 순살브리핑

발행일: 월~금요일(주 5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홍콩 출신 금융인 2명이 운영하는 글로벌 경제, 금융 뉴스레터. 2020년에 서비스를 시작할 때 지인 소개로 받아보고 있는데 하나의 사안을 분석하고 연관된 지표를 중심으로 설명을 잘 해준다고 생각한다. 다만 거시 경제와 해외 주식에 배경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읽기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해외 주식 관심도에 따라 몰입도가 변하는 뉴스레터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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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처음에는 넘치는 열정으로 메일 주소를 적고 받아보는 중인데, 넘치는 정보를 피해서 뉴스레터를 구독한건데 결과적으로 수십 개의 뉴스레터를 받다보니 과한 정보로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비타민 과다 앞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뉴스레터를 필터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필요한 뉴스레터만 남기는 과정은 경험의 영역이기 때문에 차츰차츰 안 읽는 뉴스레터는 구독해지를 할 생각이다.

 

참고자료

1. 기획자 뉴스레터 추천, 2022.8.18., https://plan2.tistory.com/48

2. 초보 기획자가 구독하는 국내 뉴스레터 31, 2021.5.24., https://brunch.co.kr/@filmbyjieun/18